CS

네트워크 스터디 마지막 과제 (후기)

올해 1-2월 목표 중 하나로 네트워크 공부를 세웠다. 올해는 cs 지식을 튼튼히 해보려는 계획을 세웠는데 그 계획 중 첫 목표인 것이다!

그러던 중 우연히 네트워크 면접 스터디를 알게 되어 참여하였다.

 

나는 회사 지원을 많이 한 편이 아니라 제대로 된 기술 면접 경험이 딱 두번 있다. 그중 한 번도 기술면접 뿐만 아니라 수학문제, 라이브 코딩 이 나와서 기술 면접이라고 보기 애매한 것 같고..

(제대로 죽쑤고 왔던 기억이 있다... )

 

생판 모르는 사람들과 면접 스터디를 하는 건 굉장히 어색하고도 새로운 경험이었다. 

신기한 건 면접관으로도 참여해보고 처음 보는 사람과도 15분 넘게 인터뷰를 보고 나니,

대충 나에게도 인터뷰이가 어떤 성향인지 대강의 분위기가 그려졌다. 내가 그려졌다는 건 분명 실제 면접관들도 그럴테지..

 

참여해서 받은 피드백 중에 예상하지 못했던 건 내가 성실한 느낌을 주고, 회사 들어와서도 나쁜 짓은 안하겠다는 느낌이 든다고 한다.

후자는.. 내가 웃상이라 그럴 수도 있겠다지만,, 전자는 나의 어떤 면에서 그런 느낌을 준다는 걸까? 기분은 참 좋은 피드백이었다.

 

부정적인 평가 중에 제일 와닿았던 것은 "자신감이 부족해보인다"와 "아는 것을 쥐어짜내려 한다"는 피드백이었다.

두번, 세번에 갈수록 나름 자신감 있게 말하려고 노력했는데 내 기억에 내 마지막 면접스터디였던 4회차 때도 그런 피드백을 받았던 것 같다.

흠 이건 조금 더 고민 해봐야할 문제 같다. 내 말투의 문제인가..? 모르겠다

 

아는 것을 쥐어짜내려고 한다는 피드백은 정말.. 찔렸다.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구분하는 것이 공부인데.. 나는 그런면에서는 공부가 아직 부족한 것 같다. 가끔 알기도 할 것 같은데 막상 말로 해보니 모르겠다. 좀 더 내공을 길러야겠다.

 

스터디에서 유일하게 아쉬웠던 점은 프론트엔드 직군 취준생이 거의 없었던 점이다. 다른 면접스터디보다 네트워크라 좀 더 많지 않을까 했는데... 거의 백엔드 직군 지원자들과만 매칭이 되었다. cs 스터디기 때문에 뭐 큰 영향은 없었지만 프론트 지원자분들도 한 번쯤 같이 매칭되었으면 했는데 조금 아쉬웠다. 

하지만 회사 밖에서 이렇게 불금에 열심히 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나도 되게 많이 자극을 받았던 것 같다.

생각보다 매주 이렇게 스터디를 하는 게 정말 쉽지 않다... 

금요일에도 꾸역꾸역 회사 마치고 운동하겠다고 퇴근->운동->스터디 연속으로 하고 서브웨이로 저녁을 먹으면서 취준할 때가 떠올랐다.

그때는 스트레스는 엄청 받고 자신감은 땅에 떨어져있고.. 그러면서 조급함만 가득해서 허겁지겁 공부할 때였는데

그때가 그립기도 하고 지금이 좋은 것 같기도 하고 그랬다... 몸은 고되지만 아직! 열심히 공부해보는 게 뿌듯하고 좋은 것 같당..

 

이번 스터디로 많이 자극하고 어떻게 공부하면 좋을지 방향이 잡힌 것 같아 2024년 시작이 좋은 것 같다!

올해는 제대로된 공부 열심히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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