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주일 간 공부가 손에 안 잡혔다.
아무리 해도 나보다 잘하는 사람은 많은 것 같고, 그래서 지금 당장은 몰라도 궁극적으로는 언젠가
내가 필요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간단한 알고리즘 문제 하나 끙끙대는 게 한심했고, 많은 시간 집중하지 못한 내가 슬펐다..ㅜ.ㅜ
그래도 가만히 있을 수는 없어서 연휴동안 끄적끄적 했던 일을 정리해본다!
(다른 직군을 기웃기웃거려보았다.)
그래도 이제는 이런 고민의 늪에 고여있기보다 뭔가를 해볼 수 있는 내가 된 것 같다.
서비스 기획
요즘 나랑 같이 제일 많이 얘기하고 일하는 분은 우리 회사의 기획자이다.
한 번은 생각해봤던 직군이기도 해서 관련 책을 읽어보았다.
꽤 세세한 부분까지 많이 다뤄서 짧은 시간 안에 정독하기는 어려웠지만
실제로 일하는 모습을 많이 담아내고 있어서 꽤 재밌었다! 우리회사 기획자분들의 모습이 그려지는 부분도 있었고!
현업 기획자 도그냥이 알려주는 서비스 기획 스쿨 | 이미준 - 교보문고
현업 기획자 도그냥이 알려주는 서비스 기획 스쿨 | 사수도, 교재도, 물어볼 선배조차 없어 답답하던 서비스 기획! 조회 수 100만! 브런치 〈보통의 UX 기획자〉 랜선 사수 ‘도그냥’의 리얼한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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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언젠가 친구가 나한테 꽤 어울린다고 했던 직군
힙한 곳,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 트렌드 이런 것에 관심이 한창 많을 때이고
놀러갈 때도 어디를 놀러갈지 매우매우매우 고민했기 때문에 (스트레스받을 정도엿음,,)
언제나 내가 데려가는 곳, 내가 선물해준 것에 항상 만족해했던 친구가 나에게 해줬던 말이었다.
그때는 내가 쥐뿔도 없으면서 너무 과소비적이고, 사치스럽고, 비효율적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생각해보면 내 모습에 항상 부정적이었다)
그냥 흘려들었던 말인데 문득 생각났다.
디자인
디자인은 항상 나에게 미지의 영역인데,, 작년에 취준하면서 프론트를 맡아서 내가 디자인을 해야할 될 게 있어서 잠깐 써봤었다.
기초부터 차근차근 배우는 게 아니라 부딪히며 막무가내로 써봐서 어려웠었는데, 상태 지정이나 인터랙션등도 가능해서 간단히 프로토타이핑 해볼 수 있고, 자동으로 css도 뽑아주고 해서 되게 인상깊었었다.
디자인 시스템이라는 것에 관심이 가기도 했고, 어떻게 사용하는건지 취미로라도 써보면 좋을 것 같아서 강의를 샀다.
(지금까지는 무지 재밌다!.!)
조금 읽어봤는데 얘두 재밌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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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내가 조아하는 걸 헤매는 것 같아.
근데 내가 요즘 무기력한 이유를 알았다.
그냥 다른 것도 다른 것이지만, 나 스스로와 하는 약속이 없었고, 있었던 몇 개도 지키지 못했다.
상황에 자꾸 끌려다니고 내가 주도적으로 하는 것이 없었던 게 너무 싫었던 것 같다.
작은 목표라도 세우고 지켜나가야겠다. aws 자격증 따야지 얼른!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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